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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다
모임장소에 들어서니 나도 모르게 예쁘다 하고 감탄사가 나온다
사진 한 장 찍어야지
산타할아버지 믿던 시절이면
금빛 찬란한 사슴을 타러 갔을 것 같은 마음의 동요가 일어난다
나무뒤는 벽이 아니고 눈 덮인 숲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잠시 설레어 본다
나는 철이 안 드는 사람인가 보다
연말연사 장식하나 보고 이리 좋아하다니...
그런데 다른 곳에선 더 화려했던 트리가 있어도 그저 그랬는데..
오늘 만나는 지인들과의 기대와 반가움이 내 마음을 들뜨게 하나보다

아직 일행이 모이지 않았다
예쁜 곳 사진 한번 더 찍어야지
홀에 있는 트리도 평범한데 더 아름답게 보인다
들뜬 마음이 카메라를 들고 테이블로 갔다


한가족이 가족 파티를 하나보다
옆에 앉아도 되느냐고 묻고 싶었다
"나" 왜 이러지
포토죤에 흔들리고
오늘 '나'행복하다

더치페이
디카페인 한잔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롯데타워

기온이 낮고 쌀쌀하니 시야가 넓어
롯데타워가 잘 보인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만남
"나" 오늘 행복하게 귀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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