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4 보릿고개 보리밥, 보릿고개 보리밥집, 한상차림 보리밥

대한민국 70대 이후  분들은 보릿고개를 많이 알고 계신다
60대 중반도 보릿고개를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건강식이라고 보리밥을 찾아다니며 먹는데 예전엔 보리밥이 주식이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보릿고개는 보리가 영글어 곡식이 되기 전 먹거리가 부족했던 하루하루가 배고프고 힘들던 옛날이야기다

현재 대한민국은 먹거리가 풍족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발전되어 있다

어느 날 점심외식을 하러 지인들과 맛났다가 들리게 된 보릿고개 춘천 분점에 들렸다



옛스러운  상차림을 위해서였을까 광주리에 비빔밥에 들어갈 나물은 담아 내왔다

사진으로 잘 보이게 될 플레이팅은 최고였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보릿고개
건강을 지키는 전통의 맛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홀에 식사 손님이 많다   "맛집이지"

우렁 야채무침

도토리묵무침

청국장과 들깨탕 달이 반마리는 들어 있는 듯했다

고추된장무침, 얼갈이김치, 동치미,  개인 앞접시

금방 지져낸 녹두전 식사인원수 대로 준다

추가로 시킨 수육 15000원

4인을 위한 한상차림 공중샷이다
1인 14000원 가성비 좋은 곳이다
겨울엔 숭늉을 따뜻하게 주더니 날이 덥다고 숭늉도 차게 해서 주었다
숭늉은 뜨거운 것이 좋은데....

쓱쓱 비벼먹을 보리밥

비빔밥 나물을 담고 있어서  비비기 전 살려낸 사진 한 장

들깨가루가 고소한 들깨탕  들깨삼계탕  
노인분들이 많이 좋아하신단다

우리 일행 깨끗이 클리어했다
들깨탕은 우리 입맛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구수한 숭늉이 뚝배기에 담겨 있어서 더 정겨운 식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서민이 먹던 식사가 건강식이 되어 보리밥전문점이 생기고 집에서 쉽게 다가서기 힘든 보리밥을 가끔씩 찾아와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나는 대한 민국이 좋다